오운육기 이론은 『황제내경』의 ‘천인 의학’의 핵심이지만 임상 실천은 다소 약하다. 진우택이 창안한 16수 ‘삼인사천방’은 대표적인 운기 처방이다. 운기의 시기적 요인이 복잡하게 중첩되어 임상 선택 규칙은 아직 모호하다. 본문은 병든 연도를 중심으로 한 임상 판별 세 가지 방법을 추출하였다. 첫째, 세운의 성쇠를 관찰하여 세운이 과다한 해에는 오운방을, 부족한 해에는 육기방을 선택해야 한다. 둘째, 교절 병변을 심사하여 매년 초기의 기와 여섯 걸음 기위가 가까워질 때의 병증에는 해당 연도의 운기 방을 고려해야 한다. 셋째, 외감 역질을 다스려 매년 외감 역병에는 증상과 당해 운기 특성을 종합하여 처방을 세워야 한다. 임상은 운기 병기를 긴밀히 파악하여 ‘병기를 신중히 지킨다’는 취지에 맞추고 장부 조절을 보조해야 한다.